[070318]소소한 일상

2007. 3. 19. 00:16 from 소소한 일상
1.
일요일 이라서 목욕탕 가기 위해 그동안 날이 추워서 타지 않고 집에 모셔놓았던 자전거를 꺼냈다.
낮시간이라 굉장히 따뜻하고 자전거를 타는 내내 봄이라는 기분이 팍팍 느껴졌다.
하지만 30분 정도 타고 가는데 왜이리 힘들던지...
아침에 말끔히 씻었는데...팬티가 다 젖을정도로 땀이 났다.-_-;;
이것 저것 하고 돌아 오는길에 친구녀석이 알려준 길로 들어섰다가...
살인의 추억 찍을뻔 했다.
강변길 끝까지 타고 갔는데 인적이 드물고 어디선가 염소똥냄새가 나는게 아닌가.;;;
바로 불빛이 보이는곳을 향해서 갔다.
집에 오는길에 논두렁길, 차들이 100킬로미터로 쌩쌩달리는 도로옆을 지나오게 되었다.
내일가면 이놈을 어찌해야 좋을지 생각중이다.

가만 안두겠어...편하고 좋은 길이라더니 이건 완전히 한밤중의 어드벤쳐잖아...-_-;;;;


Posted by 쿠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