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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2.17 [061217]소소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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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17]소소한 일상

2006. 12. 17. 19:13 from 소소한 일상
1.
일어나 보니 역시나 였다. 눈이 내리고 있다.
오늘은 지리산 한번 가보자고 친구놈에게 말해놓고 진짜로 한번 올라가 보려고 했건만...
좌절이다. 그래도 한번 가보자 하고 길을 나섰다가 가는 도중 너무 많은 눈보라 때문에 혹시나
해서 전화를 한번 넣어 봤는데 역시나였다. 입산 통제라 하신다...-_-;;
길을 돌려서 순대국밥을 먹으러 갔다.
순천에서 순대국밥 제법 하는데를 알아 내고 나서 많이 먹으러 다녔던 곳이었다.
한동안 안가다가 다시 먹으러 갔는데 엣날 맛이 안난다. 그래도 넉넉하게 주셔서
배가 벌떡하니 일어 났다. 돌아 오는길에는 눈구경 제대로 했다.
오늘 눈 진짜 제대로 내려 주신다. 내가 사는 곳은 왠만해선 눈이 잘 오질 않는 지방인데(따뜻한 남쪽나라)
함박눈이 내리니.....진짜로 겨울을 겨울인가 보다.

2.
지리산에 올라가는게 좌절되어 집에 가는 도중 보성 녹차밭이나 한번 가보자고 해서
좋다고 갔다. 가는 길을 일반 도로가 아닌 산길을 타고 넘어가자고 해서 어쩔수 없이 따라갔는데
산이라 그런지 눈에 제법 쌓여 있다. 잠깐 차를 대놓고 밖으로 나가보니...바람은 매섭고 주위는 장관이다.
발목까지 차오르는 눈은 제법 밟는 재미가 있었다.
산에서 내려와서 녹차밭으로 향했다. 해가 어둑어둑 해져 있어서 요즘 TV에 나오는 루미나리에 설치해
놓은곳으로 가보려고 하니 입장료를 받는단다...-_-;;이런데 쓸돈 없다고 그냥 나왔다.
돌아오는길에 그냥 오기 뭐해서 율포 해수욕장쪽으로 갔는데 조금 출출하여 오뎅과 호떡을 사먹었는데
제법 맛있다. 특히나 호떡이 꽤나 맛있었다. 녹차 호떡이라는데...이거 맛있는데 하면서 2개나 먹었다.
눈이 오니 제법 쌀쌀하다. 아무래도 내일은 눈이 쌓일듯한데? 
Posted by 쿠릉 :

[061213]소소한 일상

2006. 12. 13. 00:27 from 소소한 일상
1.
윽 아침에(?) 일어나는 기분 최악이었다.
그 이유는 간단. 간밤에(?) 꾼 꿈이 최악의 악몽이었다. 흐극...-_-;;
그 꿈이란것에 대해 조금 설명해 보자면 바로바로 군대 다시 들어가는 꿈...-_-;;
최악이었다. 군대 다시 들어가서 이등병부터 시작하는데...
얼마나 생생했던지 지금까지도 기억이 난다.
'군생활 어떻게 생활해 나가지.', '병장전역 했는데 다시 이등병부터 시작이야.'등등
꿈에서도 스스로 에게 의문을 던질만큼 생생했다.
다시는 꾸고 싶지 않다.

2.
피곤하지도 않으면서 입술주위가 부르텄다. 밥먹을때마다, 입크게 벌릴때마다 아프다.
째져서 피랑 고름이 나오는데 무지하게 아프다.
얼마전에 어린 조카 녀석들이 입주위가 부르텄을때 "엄마아빠말 안들으니깐 그렇게 트지~!!ㅋ"
라며 마구 놀렸는데 아무래도 벌받는가 보다 나...;;
해마다 입주위 상처가 났어도 올겨울은 그냥 지나가겠지 했는데...
아무래도 연래행사인가보다. 이제부턴 그러려니 해야겠다.

3.
사는 동네가 시골이라 그런지 반찬사려면 읍내로 나가야 한다.
이런 시스템이기에 동네마다 돌아다니면서 1톤 트럭이 이것저것 싣고 다니면서
파는 사람들이 종종 온다. 오늘도 저녁 국거리를 걱정하다가 "콩나물~, 두부~, 양파~, 식용유~, 따끈따끈한 순두부 있어요~~~"라는 방송을 듣고 바로 나가서 두부랑 감귤을 사왔다.
두부는 김치국 끓이는데 쓰고 감귤은 지금 시식 중이다.
조금 비싸지만 말그대로 배달 서비스(?)아닌가...이정도면 괜찮은 거래다 라고 생각했다.-_-;;
Posted by 쿠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