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2009. 9. 2. 23:29 from 카테고리 없음


우리집엔 도둑고양이 두마리를 기르고 있다.
내가 부엌에서 무얼 만들어 먹으려 딸그닥 딸그닥 거리면서
있노라면 어미고양이랑 새끼고양이 두마리가 와서 날 빤히 쳐다본다.
보고있노라면 새끼고양이가 쳐다보는게 꼭 슈렉에 나오는 장화신은 고양이눈빛과
닮아서 나도모르게 만들고 있는걸 휙~하니 하나던져 준다.
그러면 쪼르르 달려와서 어미고양이랑 새끼고양이가 사이좋게 나누어 먹는걸 볼수 있다.
밥시간간만 되면 또다시 쪼르르 와서 밥먹고 있는걸 빤~히 쳐다보고 있다.
그러면 아부지왈 "다 먹고 국에 밥말아서 고양이좀 줘라.~" 하신다.
다먹고 국에 밥을 말아 가지고 가면 발앞에서 캬~악거리면서 빨리 밥달라고 난리다.
참 뻔뻔하기도 하지만 나름 귀여운 구석이 있기에 참아 준다.
고양이야 고양이야 밥만 먹지 말고 쥐도 좀 잡거라 알것냐?

Posted by 쿠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