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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03.18 [070318]소소한 일상
  3. 2007.03.12 [070312]소소한 일상
  4. 2007.02.23 [070222]소소한 일상
  5. 2007.01.23 [070122]소소한 일상 2

[070325]소소한 일상

2007. 3. 25. 22:53 from 소소한 일상
1.
간만에 시골집에 다녀왔다.
도시와는 다르게 아주 푸근해서 좋았다.
길가의 이제 막 피어나는 풀들하며 활짝핀 노란 개나리,
듬성듬성 피어나는 진달래와 벗꽃, 몸 전부를 포근히 안아주는 바람까지 정말 좋았다.
정말 "봄은 이런 느낌이구나"라는걸 느꼈다.

2.
시골은 버스가 잘 안다닌다.
그래도 30분에 한대씩 다니는데 시간맞춰 나간다고 나가는데 꼭 버스를 놓친다.
그것도 바로 눈앞에서...;;;
오늘도 버스 놓치고서 30분만 기다리면 오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나의 생각을 가볍게 제쳐버리고 버스는 50분 만에 왔다.
정말 욕이란 욕은 다하고 혼자 버스 기다리면서 심심해서 별별짖을 다했다.
이놈의 버스회사 두고 보겠어...-_-;;;
요금을 1000원씩이나 올려받더니 결국 서비스는 이모양이냐..;;

3.
오늘 목욕탕에서 본일이다.
어떤 꼬마가 아주 그냥 목욕탕 안을 휘젓고 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했다.
물론 다들 그냥 못본체 하고 말고 있으면서 눈쌀만 찌뿌리는데...
목욕탕 아르바이트생인가 하는 애가 들어와서 그 꼬마를 잡고 제지하면서 물속에 넣었다.
애가 조금있다가 나오더니 물먹었다고 우는게 아닌가.
그걸 본 애 아빠가 다가오더니 물을 그 알바생의 얼굴에 뿌리면서 난리난리를 부렸다.
그러면서 카운터로 가서 사장오라고 마구 생때를 쓰면서 목욕탕 안에서 있던일을 말했다.
거기까지 보고 난 그냥 다시 탕으로 들어왔다.

정말 요즘세상은 요지경이다. 자기중심적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내 견해론 위의 일은 그 알바생의 잘못도 크지만 그 부모 잘못이 99.9%가 있다고 본다.
아들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소한 기본적인 예의 범절은 가르쳐야 되지 않는가?
집에서의 행동과 남이 있는 공공장소에서의 행동을 최소한 가르쳐야지
그걸 가르치지 않는 그 아버지와 멋대로 행동한 그 자식은 정작 정말로 당당하게 행동한다.
참 이게 머란 말인가. 자기 자식을 그렇게 밖에 교육 못시킨 그아버지는 부끄러워 해야 한다.

나도 곧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다.
하지만 난 저렇게는 절대로 자식을 안키울 것이다.


Posted by 쿠릉 :

[070318]소소한 일상

2007. 3. 18. 00:15 from 소소한 일상
1.
벌써 3월달도 절반을 넘어 가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봄이 오질 않고 있다는 사실.
참 이번 봄은 수줍은 처녀마냥 얼굴을 빼꼼히 내비치다가 들어가고를 반복한다.
그냥 얌전히 나오시지...;;

2.
저녁을 먹고 나면 꼭 잠이 온다.
왜그럴까 하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게 습관이 돼버린 듯 하다.
한두번 자다 보니 이제 저절로 잠이 오고 자고 일어나면 소화가 되는지 트림도 나온다.-_-;;
이젠 나도 내 몸의 상태를 모르게 됬나 보다.

4.
요즘 영화가 많이 보고 싶다.
이번에 나온 300도 보고 싶고, 짐캐리의 연기변신이 돋보이는 23도 보고 싶다.

3.
아침에 버스를 타고 갈때였다.
뒤쯤되는 자리에 앉아 갔는데, 주변의 자리가 거의 꽉차고 몇몇이 서서 가는 상황이었다.
그러다가 버스가 섰는데 어떤 할아 버지 한분이 타셔서 내쪽으로 아주 성큼성큼 다가 오시는게 아닌가.
그래서 자리를 비켜드렸는데 할아버지가 머라고 하시다가 그냥 앉으셨다.
일어서서 뒤를 보니 바로 뒤에 한자리가 비어있었다.
이어폰으로 음악을 크게 듣고 있어서 못들었지만
할아버지께서 뒤에 자리 있다고 그냥 일어나지 마라고 하신듯하다.
왠지모르게 당혹스러운 경험이었다.
-_-;;;;;;;;;;;;;;;;;;;;;;;;;;;;;;;;;;;;;;;;


Posted by 쿠릉 :

[070312]소소한 일상

2007. 3. 12. 00:01 from 소소한 일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꾸 고따구로 할래???? 엉??]


1.
이런 엠벵할놈의버스회사야....
돈을 1000원으로 받아먹더니 밤11시 버스는 왜 안보내는거야.
앙???????????????????????????????????????????????????
그것때문에 내 피같은돈 5000원에다가 금쪽같은 시간40분을 추위에 벌벌떨었잖냐. 앙?
어쩔겨????앙?????????????????????????????????????????????????????????????????

Posted by 쿠릉 :

[070222]소소한 일상

2007. 2. 23. 00:08 from 소소한 일상
오늘 버스에서 있었던 일이다.

버스를 타고 집에 오는 길은 좀 멀다.

1시간여 정도를 군내 버스를 타고 오는 거리인데 오늘따라 버스가 조금 작았다.

시내에서 장이 섰는지 생선을 파시는 아주머니들이 탔다.

어느 예의바른 청년이 자리를 양보했고 그 양보한 자리 뒤에는 젊디 젊은 처자2명이 앉아 있었다.

아주머니가 그자리를 멋적은 듯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앉자

그 뒤에 앉아 있던 젊은 처자둘이 갑자기 코를 막더니 창문을 여는게 아닌가.

그걸 아주머니가 감기걸려서 그런다며 바로 닫아 버렸다.

그걸 본 처자 둘은 황당하다는 표정과 다시 냄새가 난다는 제스츄어를 하면서 속닥거렸다.

한참 달리는 중에 그 처자 두명이 기어코 창문을 열고 그 창문이 열린걸 본

아주머니는 어쩔줄 모르는듯한 표정을 짖고는 창문이 열린줄 모른척 해버렸다.

그냥 휙하니 지나가도 될만한 일인데 ...

왠지 그 광경을 본 나는 마음속으로 씁쓸함을 느꼈다.

아직도 그 아주머니의 멋적은 듯한 행동이 눈에 밟힌다.
Posted by 쿠릉 :

[070122]소소한 일상

2007. 1. 23. 00:08 from 소소한 일상
1.
벌써 1월달이 다 지나가고 있다.
뭐 한것도 없는데 휙휙하면서 빠르게 달려나가고 있다.
어렸을때 티브이 만화영화를 보면서 시간을 멈추는 기술을 갖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던게 문득 떠올랐다.
지금도 가끔씩 시간아 멈춰라~얍! 하면 멈추는 상상을 가끔씩 한다.
나의 상상에 그치기에 세상은 안망하고 잘 돌아가고 있다.ㅎㅎ

2.
버스를 타고 오면 난감할때가 많이 있다.
특히나 좌석에 앉아서 올때 어르신이나 아주머니들이 오시면 자동적으로
일어서게 된다.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들어와선 내 자리 옆에 휙하니 짐을 던져 놓고 있으니...
안비켜 드리면 큰일날듯 싶어서 얼른 비켜드린다.;;;
요즘에는 요령이 생겨서 맨끝자리에 계속 앉는다.
버스 맨끝자리는 아주머니들도 침범하기 힘든 자리이기에 그렇다.
내릴때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맨끝자리 앉으려 하시는 분은 지금까진 못봤다.ㅎㅎ
그래서 요즘은 다행히 편안히 앉아서 집에 오곤 한다.
Posted by 쿠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