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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15]소소한 일상

2007. 4. 16. 00:55 from 소소한 일상
1.
정말 간만에 써보는 거 같다.
몇일전에도 접속을 했건만 피로와 귀차니즘으로 인하여 포스팅 포기.;;;
오늘은 그나마 피로감이 덜 하기에 이렇게 쓴다.
정말  [피로야!! 가라~우루루~] 라도 사서 먹어야 되는지 싶다.

2.
얼마전에 택시를 탔다.
간만에 타는 택시라서 그런지 더 편했다.
아저씨도 친절하고 재미 있어서 가는 내내 이야기 꽃을 피우며 갔는데...
도착하고서 요금을 보니 거스름돈이 200원정도 받을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그냥 내릴께요 하면서 200원 거슬러 주는 손을 살짝 밀었는데 그만 동전이 손에서 빠져나가서
의자 맡으로 들어 가버렸다.
순간 둘다 얼굴이 굳어졌다.
나는 나대로 그냥 기본 좋아서 그런건데....
황급히 내리는데 아저씨가 그래도 "잘가요~학생!!" 하길래...
나는 엉겹결에 "들어가세요~"라며 대꾸해버렸다...-_-;;
문을 닫고나서 내 머리속엔 온통...
[들어가세요들어가세요들어가세요들어가세요들어가세요들어가세요들어가세요들어가세요들어가세요들어가세요들어가세요들어가세요들어가세요들어가세요들어가세요들어가세요들어가세요들어가세요들어가세요들어가세요들어가세요들어가세요들어가세요들어가세요들어가세요들어가세요들어가세요들어가세요들어가세요들어가세요]
라는 말이 맴돌았다.
정말 난 바보였단 말인가...??????

3.
오늘은 쉬는날이다.
그래도 안쉬고 학교 나가서 공부하려는 기특한 맘을 가지고 학교에 나갔다.
물론 자전거 타고 가야 하건만 일기예보에서 [오늘 오후부터 강한 비바람이 칩니다] 라며 그렇게나 떠들어 대길래 그냥 편안히 버스 타고 갔다.
가는 내내 "이렇게나 날이 좋은데 무슨 비야~"라며 혼자 중얼거렸다.
결국 비는 저녁먹고 나서 고양이 눈꼽만큼 내렸다.
정말 이래도 되는겨?? 
Posted by 쿠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