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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3.25 [070325]소소한 일상
  2. 2007.03.18 [070318]소소한 일상
  3. 2007.03.03 [070303]소소한 일상

[070325]소소한 일상

2007. 3. 25. 22:53 from 소소한 일상
1.
간만에 시골집에 다녀왔다.
도시와는 다르게 아주 푸근해서 좋았다.
길가의 이제 막 피어나는 풀들하며 활짝핀 노란 개나리,
듬성듬성 피어나는 진달래와 벗꽃, 몸 전부를 포근히 안아주는 바람까지 정말 좋았다.
정말 "봄은 이런 느낌이구나"라는걸 느꼈다.

2.
시골은 버스가 잘 안다닌다.
그래도 30분에 한대씩 다니는데 시간맞춰 나간다고 나가는데 꼭 버스를 놓친다.
그것도 바로 눈앞에서...;;;
오늘도 버스 놓치고서 30분만 기다리면 오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나의 생각을 가볍게 제쳐버리고 버스는 50분 만에 왔다.
정말 욕이란 욕은 다하고 혼자 버스 기다리면서 심심해서 별별짖을 다했다.
이놈의 버스회사 두고 보겠어...-_-;;;
요금을 1000원씩이나 올려받더니 결국 서비스는 이모양이냐..;;

3.
오늘 목욕탕에서 본일이다.
어떤 꼬마가 아주 그냥 목욕탕 안을 휘젓고 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했다.
물론 다들 그냥 못본체 하고 말고 있으면서 눈쌀만 찌뿌리는데...
목욕탕 아르바이트생인가 하는 애가 들어와서 그 꼬마를 잡고 제지하면서 물속에 넣었다.
애가 조금있다가 나오더니 물먹었다고 우는게 아닌가.
그걸 본 애 아빠가 다가오더니 물을 그 알바생의 얼굴에 뿌리면서 난리난리를 부렸다.
그러면서 카운터로 가서 사장오라고 마구 생때를 쓰면서 목욕탕 안에서 있던일을 말했다.
거기까지 보고 난 그냥 다시 탕으로 들어왔다.

정말 요즘세상은 요지경이다. 자기중심적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내 견해론 위의 일은 그 알바생의 잘못도 크지만 그 부모 잘못이 99.9%가 있다고 본다.
아들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소한 기본적인 예의 범절은 가르쳐야 되지 않는가?
집에서의 행동과 남이 있는 공공장소에서의 행동을 최소한 가르쳐야지
그걸 가르치지 않는 그 아버지와 멋대로 행동한 그 자식은 정작 정말로 당당하게 행동한다.
참 이게 머란 말인가. 자기 자식을 그렇게 밖에 교육 못시킨 그아버지는 부끄러워 해야 한다.

나도 곧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다.
하지만 난 저렇게는 절대로 자식을 안키울 것이다.


Posted by 쿠릉 :

[070318]소소한 일상

2007. 3. 18. 00:15 from 소소한 일상
1.
벌써 3월달도 절반을 넘어 가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봄이 오질 않고 있다는 사실.
참 이번 봄은 수줍은 처녀마냥 얼굴을 빼꼼히 내비치다가 들어가고를 반복한다.
그냥 얌전히 나오시지...;;

2.
저녁을 먹고 나면 꼭 잠이 온다.
왜그럴까 하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게 습관이 돼버린 듯 하다.
한두번 자다 보니 이제 저절로 잠이 오고 자고 일어나면 소화가 되는지 트림도 나온다.-_-;;
이젠 나도 내 몸의 상태를 모르게 됬나 보다.

4.
요즘 영화가 많이 보고 싶다.
이번에 나온 300도 보고 싶고, 짐캐리의 연기변신이 돋보이는 23도 보고 싶다.

3.
아침에 버스를 타고 갈때였다.
뒤쯤되는 자리에 앉아 갔는데, 주변의 자리가 거의 꽉차고 몇몇이 서서 가는 상황이었다.
그러다가 버스가 섰는데 어떤 할아 버지 한분이 타셔서 내쪽으로 아주 성큼성큼 다가 오시는게 아닌가.
그래서 자리를 비켜드렸는데 할아버지가 머라고 하시다가 그냥 앉으셨다.
일어서서 뒤를 보니 바로 뒤에 한자리가 비어있었다.
이어폰으로 음악을 크게 듣고 있어서 못들었지만
할아버지께서 뒤에 자리 있다고 그냥 일어나지 마라고 하신듯하다.
왠지모르게 당혹스러운 경험이었다.
-_-;;;;;;;;;;;;;;;;;;;;;;;;;;;;;;;;;;;;;;;;


Posted by 쿠릉 :
1.
벌써 3월이다.
꽃피고 새가우는~춘삼월이로세~-_-;
추위에 벌벌떨던때가 엊그제 같은데...(엊그제가 맞구나..-_-;;)
벌써 봄이라니...좋구나~

봄이와도 암울하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좋구나다~_~

2.
오늘 간만에 컴터 청소를 했다.
붓도 없고 칙칙이도 없기에 이동용 칙칙이로 대용해서 그냥 대충 먼지만 걷어 냈다.
10시 20분에 시작해서 12시에 끝났다.
다 끝내고 들어오는데 허리아파 몸져누을뻔 했다.
컴터를 뜯어보니 이거 완전 먼지들의 서식처가 바로 여기구나 싶었다.
사고서 한번도 청소를 안했으니 그럴만도 하다.
다 청소하고 나서 느낌점은 역시나 컴퓨터는 슬림케이스 사면 안되구나 였다.
이놈의 슬림 케이스 참...지랄맞았다.

3.
오늘 자전거를 구입했다.
그냥 출퇴근용으로 쓸거라서 좋은거 말고 싼걸로...
그래도 8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였다.ㅜ_ㅜ;;
돈이 왕창 한번에 나가버려서 속이 쓰리지만 그래도 이걸로 차비 굳히겠다는 굳은 다짐을 해봤다.
오늘 시범으로 타봤는데...간만에 타서 재미있고 좋았는데.
집에 와서 걸으니 다리가 후들거린다.
이거 이래서 타고 다닐수 있으려나 싶다.
Posted by 쿠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