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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24]소소한 일상

2007. 1. 24. 23:40 from 소소한 일상

1.
본좌는 왠지모를 강박관념이 있다.
길을갈때 왠지 보도블럭의 선을 밟고 가면 불안하다. 의식을 하질 않으면 별로 모르겠는데
한번 의식되면 다른 환심거리가 눈이나 귀에 들어오기 전까지 왠지 불안하다.
길을갈때도 도로가에 쭉 그어진 하얀 선을 따라 잘 걷고,
집에 들어올때도 마음속으로 정해놓은 노래가 끝나기 전에 들어가야 직성이 풀린다.
이렇게 써놓으니 왠지 정신병원으로 들어가야 할듯 싶어 보인다.-_-;;
요즘에 심리학을 조금 배우고 있는데 이런 게 다 어린시절 아주어린시절 두살이 채 되기전까지
제대로된 사랑과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데 그중에서 뭔가 하나가 빠지게 관심을 받아서
이렇게 생긴단다. 세상사람들도 다 이런 강박관념 한두가지씩 가지고 살지 않을까?
설마 완벽한 인간이 있을라고??

2.
요즘은 별별걸 다 보면서 마음을 다짐한다.
지나가는 할머님, 일끝나고 들어가는 아주머니들, 노동일하시고 들어가는 아저씨들...
확실한 동기부여를 위해 오늘도 또한 보면서 마음을 다시 다잡는다.

3.
역시나 시골의 밤하늘은 쵝오다.
별이 반짝반짝...ㅎㅎ
처음에는 그냥 굵직굵직한 별자리라는 이름을 가진 별들만 보이지만...
진짜는 눈이 어둠에 조금 익숙해 졌을때 나온다.
별자리 사이로 보이는 무수히 많은 하얀 점들의 향연이 그제서야 시작된다.
Posted by 쿠릉 :